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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어떤 나무인가?

우리은행 2007/06/26 19:17
은행나무는 화석식물로 침엽수 중에서 가장 원시적인 미진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열매가 은빛 나는 살구의 겉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은행목, 품위가 공손과 같이 높다 하여 공손수, 오리발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압각수, 종자의 색깔이 희다고 하여 백과라고도 부르며, 그 외에도 행자목, 백자목, 으능나무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있으나 보통은 은행나무라고 부른다.


이 나무는 암·수가 서로 마주 보아야 열매를 맺는 독특한 생리를 가지고 있어 사랑하면서도 함께 결합하여 살지 못하는 불행한 남녀에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는 많은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그 중에서는 수명이 긴 수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번식력이 매우 약하여 큰 은행나무 주위에 자생되는 어린 나무는 볼 수가 없다. 식물분류학상으로 겉씨식물에 해당되며 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으로 1과 1속의 수종이다.
나무가 불교용품으로 쓰여지므로 신성시하여 함부로 베면 재앙을 입게된다는 속설이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학명은 Ginkgo biloba인데 속명인 Ginko는 잎이 둘로 갈라졌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고 종명인 biloba는 열매가 은빛이란 뜻이다.


이 나무는 수체내에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병에도 잘 걸리지 않고 또 심하게 먹는 해로운 해충도 없어서인지 다른 수종에 비해 오래 살아 유난히도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은행나무는 소나무 등과 같이 겉씨식물로 잎 속에 있는 맥이 부채살과 같이 나란히 나가고 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겉씨식물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수형은 낙엽침엽의 교목으로서 높이가 30m, 직경 2m에 달하고있으나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에는 높이가 60m이상이고 지름이 4m에 달하는 큰 나무가 무성하였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해변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며, 우리 나라와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세계각지에 널리 식재되고 있으나 원산지는 중국의 절강성 서부, 안휘성, 동남성 경계지대로 추정되고 있다. 양분을 많이 요구하는 수목으로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며 내화성, 내한성이 강하고 양수로서 생장은 빠른 편이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도 강한 편이다. 염분이 있는 토양이나 조풍에는 약하다.


은행나무는 옛날부터 자웅이주로 알려져 있으며 옛 책에 보면 "銀杏卽白果也有雌雄,雄者有三陵, 雌者有二陵(은행즉백과야유자웅, 웅자유삼능, 자자유이능)"
즉 "은행나무는 백과이고, 은행에는 암수가 있으니 숫컷은 은행열매의 모양이 세모꼴이고 암컷은 두모꼴이다" 라고 말하고 있으나 일설에는 잎 모양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사실상 은행나무의 암수를 구분하는 것은 염색체로 구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은행나무의 암수를 구분하는 또 한가지는 수형을 가지고 구분하는 것으로 가지가 길고 짧은 두 가지가 있는데, 암나무는 숫나무에 비해 모양이 작고 굵으며 옆가지가 많고 잎 모양이 적다. 또한 잎의 갈라진 깊이가 얕고 개체에 따라 빠른 것은 15년생에서도 결실이 되어 쉽게 암나무를 알 수 있다.


은행나무는 노거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천년이 넘는 것으로 이 나무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신라가 패망하여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던 중 짚고 가던 지팡이를 여기에 꽂아놓았든 것이 오늘의 바로 이 은행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는 귀하게 여겨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원, 사당, 문묘 등에 암나무와 숫나무를 마주 심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에도 은행나무의 노거수를 사찰이나 향교, 부락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옛 문헌에 의하면 은행나무는 방화, 방풍의 구실을 하여 "화방은행, 화방목" 또는 물을 뿜는 공손수, 안개를 뿜는 은행나무와 같은 이름이 전하여지고 있다.


은행나무는 잎, 열매(은행), 목재 등이 모두 이용되고 있으며, 잎에는 Ginkgo, Flavonglycoside 등 Tannin류, 열매에는 소량의 청산배당체, Gibberelli뿌리 및 수피에는 Ginkgolide, Tannin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약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폐, 위의 탁기를 맑게 하고 숨찬 증세 및 기침을 진정시킨다고 한다.


또한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은행은 항결핵작용을 하며 포도상구균, 티프스균 등에 대하여 억제작용을 한다고도 하고, 잎은 심장혈관에 영향, 즉 관상혈관을 확장시키며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준을 내리고 고혈압을 강하시키는 약리작용이 있어 관상동맥경화성의 심장병 특히 협심증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 제약회사에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에 관한 약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은행나무의 목재는 심재와 변재의 구분이 뚜렷하지 못한 황백색이며 춘재와 추재의 구분도 뚜렷하지 않고 횡단면에는 수산석회를 함유한 이형세포가 반점으로 보인다. 목리는 통직하고 치밀하며 광택은 보통이나 향기가 강하다. 기건 비중은 0.55, 전건 비중은 0.51이며, 수축율은 방사방향이 3.0%, 접선방향이 4.9%, 용적수율이 8.5%로 치수안정성이 양호하다.

강도는 압축강도가 36㎏/㎠, 휨강도 450㎏/㎠, 전단강도 60㎏/㎠로 다른 수종에 비하면 비교적 약한 편이나 나무갗이 곱고 연하며 비틀림이 적으며 절삭가공성이 좋다.
특히 표면마무리가 좋고 윤이 나며 내수성이 강해 상을 만드는 데는 최상급으로 꼽는다. 예로부터 은행나무로 만든 밥상은 궁중에서나 고관대작들이 사용할 정도로 귀하고 값이 비쌌다고 한다. 목재를 말릴 때는 건조속도가 빠르고 할열이 용이하며 도장성이 좋은 장점이 있으며 접착성은 보통이고 내후보존성은 낮다.
이러한 재질특성으로 은행나무는 조각, 기구, 고급가구, 바둑판, 칠기, 주판, 도장, 불교용품, 벼루집, 천장판 등 여러 가지 용도로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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