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명칭

우리은행 2007/06/26 18:31
은행나무 명칭

은행은 [銀杏]을 표음한 것으로 이 이름으로 거의 통용되고 있다.
한자 이름은 많은 편으로 공손수(公孫樹), 압각수(鴨脚樹), 압장수(鴨掌樹), 백과목(白果木), 영안목(靈眼木), 이자목(李子木) 화두목,백과매(白菓梅), 옥과(玉果), 백안(白眼), 백행(白杏)
인행(仁杏) 일엽(一葉), 행자목(杏子木), 불지갑(佛指甲), 평중목(平仲木)등을 들 수 있다.

은행(銀杏)은 냄새가 나고 부드러운 육질로 된 외종피(外種皮)를
제거하고 난 뒤 종자의 모양이 살구씨를 닮아 있고 광택이 있는
은빛의돌기 때문에 얻어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銀杏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통용되고 있는 한자 명이다.
공손수(公孫樹)라는 이름은 이 나무가 장수하는 성질을 가져 결실연령(結實年齡)이 길다는 데서 얻어진 것으로풀이 되고 있다.

즉 심은 사람 당대(當代)에는 결실하지 않고 손자대(孫子代)에 가서 결실한다는 뜻이라 한다.

압각(鴨脚)이나 압장(鴨掌)은 모두 은행나무의 잎 모양이 오리발과 흡사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데
현재 중국에서는 압각수라는 이름을 많이 쓰고 있다. 백과(白果)는 은행의 색깔이 유난히 흰데서 착안한
이름이고 화두목은 은행나무가 유난히 불에 강한 데에 인연을 붙인 것으로 생각된다. 은행나무는 방화(防火)와 내화(耐火)의 힘이 모두 강하다.

한편으로 은행나무 잎은 좀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어 책의 좀벌레를 없애기 위하여 은행나무잎을
사용하였으므로 이에 연유해서 화두목 (좀벌레를 불사르는 나무)이란 이름이 비롯됐을 가능성도 있다.

수목의 내화성(耐火性)이란 나무가 일단 불의 피해를 받은뒤 그 나무의 생사(生死) 즉 재생력(再生力)
강약(强弱)을 표시하는 정도로 판정되는 성질을 말하고 방화성(防火性)이란 수관(樹冠)의 살아 있는
가지와 잎에 의한 열(熱)의 차단 효과가 크고 또 그 자체의 착염성(着炎性)이 적고 인화시간이 늦고
또 인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불기둥이 약한등 연소방지에 도움이 되는 성질을 말한다. 은행나무는 화재를 당했을때
줄기 껍질이 터지면서 물을 뿜어내어 오히려 불을 잡았다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을 정도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장치와 지혜를 지니고 있어서 유구한 지질시대의 시간을 살아 올 수 있었다고 풀이된다.

영안(靈眼), 백안(白眼) 이란 이름은 은행이 사람 눈동자의 모양과 흡사해서 얻어진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행(杏)이라는 한자는 살구나무를 뜻하기도 하고 동시에
은행나무도 뜻한다.

행단(杏壇)이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단(壇)을 올려 쌓고 그곳에
살구나무가 서 있는 곳을 뜻한 듯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성묘(聖廟
,공자를 모시는 묘)의 뒷쪽에는 반드시 은행나무를 심었고 이것을
행단으로 해석했다.

성묘뿐만아니라 학문을 강론하는 서당이나 서제(書齊)주변에
은행나무를 심어 행단으로서의 권위를 표시한 듯하다.

경상북도 순흥에 있는 소수서원(紹修書院)을 그 대표적인 보기로 들 수 있다. 일본사람들은 은행나무를 이쬬오 또는 깅낭으로 부르고 있다.

영명(英名)은 [징코](Ginkgo) 또는 [깅고오]이고 maidenhair tree로 흔히 말한다. 이것은 은행나무의
잎이 maidenhair fern이라는 고사리 잎과 매우 닮아서 얻어진 이름이다. 이것을 [처녀머리의 나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

또 silver apricot로 말하는 것은 銀杏을 그대로 영어로 번역한 이름이다. 은행나무에 대한 식물학상의 이름 즉 학명(botanical name)은 Ginkgo biloba Lin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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